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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중국산 철강 수입량 증가로 유럽 철강 가격 하락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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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일부 철강제품 가격이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재고량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재고량 처분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부 철강사들은 시장에서 과잉공읍 현상과 이에 따른 가격의 추가 하락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현재 다른 요인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제품 공급에 의해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최소한 주요 EU 압연판재 생산업체는 이들 수입품과의 경쟁을 위해 자사 스티립 제품의 2007년 1분기 가격을 종전과 같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오퍼하고 있다. 올해 EU의 중국산 수입물량은 폭증하고 있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열연코일의 경우 2006년 3분기 EU의 중국산 수입물량은 597,800톤을 기록, 작년 동기의 56,900톤에 비해 무려 10배 가량 증가했다.

 이외 다른 제품들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2005년 단지 100톤의 수입실적만을 보였던 중국산 선재(wire rod)는 올해 206,200톤의 수입실적을 기록했다. MEPS는 2006년 전체적으로 EU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열연코일 229만톤, 판재(plate) 105만톤, 냉간압연코일(cold reduced coil) 341,600톤, 코팅스틸(coated steel) 990,700톤, 그리고 선재 수입량은 653,2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증가율 기준으로 각각 625%, 583%, 287%, 504%, 그리고 636%에 달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Peter Mandelson EU무역위원회 위원장이 중국측 파트너인 Bo Xilai와 이번 달 초 북경에서 회담했을 때 철강 문제가 의제로 등장한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양측은 이러한 중국산 철강 수입량 급증 문제가 더욱 불거지기 전에 문제 해결을 위한 워킹그룹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현재 양측은 이 문제가 반덤핑조치까지 이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EU만이 중국산 철강 수입 급증 문제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역시 남미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 같이 중국에 대해 수출을 자제할 것을 오랬동안 촉구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으로의 중국산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2006년 첫 10개월간 중국의 철강 최종재 총 수출량은 작년 동기에 비해 근 두배로 급증했다. 이러한 압력으로 인해 최근 중국 정부 역시 일부 철강 수출품에 대한 수출증치세(eapert rebates)를 인하하였다. 또한 반제품 수출에 대해 10%의 수출관세를 부과하였으며, 조만간 철강 수출 억제를 위해 조치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수출 억제 정책은 중국 위안화에 대한 규제 완화라 할 수 있다. 위안화에 대한 좀 더 큰 폭의 평가절상을 통해 중국산 철강의 가격 경쟁력을 하락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하여 수 많은 비효율적인 소규모 철강사를 퇴출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또한 중국 정부의 목표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출처 : M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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