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피해지역 한국형 주택com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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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인근에 한국형 조립식 주택이 지어진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최근 한국 외교통상부에 동일본 피해지역인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일대 난민 수용을 위한 임시주택 건설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해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외교부의 협조요청을 받고 국내 공동화 주택 사업자 중 정부에서 인증받은 업체를 선정해 일본 정부와 연결시켜 주었고 업체 실사도 다녀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이재민을 수용할 공업화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업화 주택이란 공장에서 주거용 모듈을 조립한 뒤 이미 완성된 구조체에 삽입해 공동주택 등을 완성하는 신개념 공법이다.
자재 생산에서 건설까지 4주밖에 안 걸려 공사기간이 빠르고, 비용절감 효과도 커 장기 전세, 원룸 등을 대체하는 신개념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 추천에 따라 일본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인 업체는 국내 첫 공업화 주택 인증 취득업체인 스타코다.
스타코가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는 공업화 주택은 유람선 객실을 벤치마킹해 만든 `크루저형 주택`이다. 이상영 스타코 소장은 "일본 정부가 용지를 구하는 대로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주택은 지진 피해 현장 20㎞ 외곽에 건설되며 일본 측이 요청한 물량은 1차로 1000~1500가구 규모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달 말까지 피해 현장 인근에 총 3만가구의 임시주택을 자국 업체들을 통해 건설한 후 8월까지 이와테현 1만8000가구, 미야기현 3만가구, 후쿠시마현 2만4000가구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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