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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외관에 실용성을 더한 스틸하우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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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집] 특이한 외관에 실용성을 더한 남해 112.0㎡(33.9평) 복층 스틸하우스

건축정보
· 위치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 부지면적 : 378.0㎡(114.5평)
· 건축면적 : 112.0㎡(33.9평)
·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아이루프
· 지붕재 : 아이루프
· 내벽재 : 실크 벽지
· 바닥재 : 강화마루
· 식수 : 상수도
·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 설계 : 동서 건축사사무소 055-832-9005
· 시공 : ㈜예진스틸하우스 055-758-4959 www.yejinhouse.co.kr

 

남해 쪽빛 바다를 품에 안은 112.0㎡(33.9평) 복층 스틸하우스다. 일본에서 만나 결혼한 김대용 · 타카노 에리 부부는 전통 공예 전문가로 직업 특성에 맞게 특이하면서도 실용적인 주택을 올렸다. 아이루프라는 금속 지붕재가 주택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생활 방식을 혼합해 낭비 없이 실속 있게 공간을 구성했다. 앞으로 도자기 전문 작가를 위한 작업장도 구상하고 있다는 건축주는 일단 이들이 쉬어갈 펜션을 주택 옆에 먼저 지었다. 한편 김대용 씨는 작업실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국적을 달리하는 도예 부부가 남해에서 새로운 인생을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외관부터 특이하게 생긴 주택이다. 경사지를 다듬어 남해를 바라보고 들어선 주택은 지붕 곡선과 마감재가 아주 색다르게 다가온다. 크지않은 규모임에도 마을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지붕 때문이다.
생김새를 얼핏 보면 박공지붕 같기도 경사지붕 같기도 하다. 지붕이 이런모양을 지니게 된 이유는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허가 문제 때문이었다.
“이곳 남해는 평지붕이나 경사지붕은 허가나 나질 않지요. 반드시 박공모양으로 집을 지어야 하기에 신축 주택 모두 박공 모양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재미도 없고 너무 흔해서 박공지붕이 싫었거든요. 그래서 절충을 한 게 이런 모양이 된 겁니다. 지붕에 꺾은 면을 주니 허가가 나더라고요.”
건축주 김대용(36세) 씨는 덕분에 특이한 모양이 나왔다며 그리 나쁘지않다고 말했다. 지붕을 각별하게 만드는 데 마감재도 큰 몫을 차지했다. 마감재로 쓰인 아이루프는 아이케이㈜라는 회사가 우리나라 기술로 시판 중인 불소 수지 금속 지붕재다. 지붕 길이에 맞게 공장에서 생산되기에 개개의 패널을 이어 붙일 필요가 없어 시공이 간편하고 공기를 단축한다는 게 특징으로 남해 주택과 같이 원하는 모양으로 뽑아 낼 수 있다. 설계, 시공사는 이러한 아이루프 특징을 살려 지붕에서 내려온 마감재가 양 측면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을 생각해 낸 것이다.

 

 

 









 

이국 생활하는 아내를 배려해 주택을 올리다
같은 모양의 세 덩어리 건축물이 같은 대지에 놓였다. 진입로를 기준으로 좌측이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이고 우측 두 건물은 펜션이다. 애초 남해에 주택을 지으면서 동료 작가들과 함께하는 작업실과 전시장까지 고려한 건축주는 부수입도 올리고 이들이 묵어갈 공간인 펜션을 주택과 동시에 지었다. 현재 주택과 펜션 사이에 작업실을 손수 짓고 있는 건축주는 이것이 끝나는 대로 전시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택은 남해를 조망하도록 전면으로 큰 창을 내고 향向도 그에 맞춰 잡았다. 드넓은 남해가 시야에 가득 잡히니 도예가인 건축주 부부가 이곳을 낙점한 이유를 알만하다. “연고가 전혀 없는 곳이지요. 부모님이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에 주말 주택을 가지고 있어 몇 번 와 본 적은 있지만 아는 사람은 없어요. 보시다시피 전망이 아주 좋잖아요. 날씨도 따듯해서 작업하기에 그만이에요.”
김대용 씨 아내 타카노 에리(30세) 씨는 일본인으로 역시 도예가다.
일본으로 유학 온 김대용 씨를 안내했던 것이 인연이 돼 그곳에서 결혼까지 했는데 타카노 에리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의사소통이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 말에 능숙했다고 한다. 김대용 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일본 도예 큰 영향을 준 우리나라에 관심을 두게됐고 이것이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내부 공간은 이렇듯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의 생활 습관을 절충해 구성했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철저히 나누고 방 크기는 줄이면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은 크게 구획했다. 화장실과 욕실 용도를 정확히 구분하고자 공간을 나누고 거실과 주방을 한 공간에 묶은 것은 타카노 에리 씨 아이디어다.
김대용 씨는 “솔직히 방은 잠잘 때 말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어서 크게 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일본 사람은 우리나라와 달리 화장실과 욕실이 같이 있는 것을 상당히 불편해 하더라고요. 이런 점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 설계에 반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1층에는 거실주방, 서재, 화장실, 욕실, 다용도실 등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두고 2층에는 사적 공간인 부부 침실과 아이방을 배치했다. 거실, 주방식당은 2층까지 오픈해 개방감이 살아난 반면 나머지는 층을 나눠 오밀조밀 모여 있다.

  

한국 가서 살 주택을 직접 모형을 떠 구상했을 정도로 부부 애정이 듬뿍 들어간 주택이다. 무엇보다 남편은 낯선 이국땅에 살아갈 아내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년. 아내 타카노 에리 씨에게 여러 이야기를 묻고 싶었으나 입을 떼지 못했다. 혹시라도 향수를 자극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그와의 대화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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