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서 22번째 저소득층 스틸하우스 ‘집 지어 선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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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10일 저소득 계층 주거안정을 돕는 스틸하우스 헌정식을 열었다.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강제로 집틀 등을 짜는 형태로, 단열효과가 좋아 냉난방비도 줄일 수 있는 주거시설이다.
이날 헌정식은 광양시 봉강면 한 가정에서 진행됐다. 정신지체 장애 아들과 함께 사는 6·25 참전용사 가족이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소방방재청과 연계하여 화재 피해 가정에 지원해 왔던 주거안정 지원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저소득가정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8월 올해 첫 진월명 장재마을 저소득 가정에 스틸하우스를 지어 선물했다.
봉강면 가정 헌정식에는 광양제철소 안동일 소장, 문동식 광양 부시장, 송재천 시의장, 문승표 사랑 나눔 복지재단 이사장, 문병한 진월면장 등 50여 명이 참석, 축하했다.
현재까지 포스코가 전국에 지은 스틸 하우스는 모두 21가구로, 이번 헌정으로 22번째 기록을 세웠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임직원 60여명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개인휴가를 사용하는 등 자발적으로 집짓기 봉사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권오준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손수 실내외 자재 설치를 돕는 등 건축에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
안동일 소장은 “포스코의 기술력과 직원들의 이웃 사랑으로 제작한 스틸하우스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가족분들께 전하게 되어 기쁘다” 면서 “지역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조금이나마 보탬이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