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술콘퍼런스 개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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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 개최 철강·비철강 분야 총 30개 세션 구성… ‘포스코패밀리 기술상’ 시상도
포스코패밀리 기술인의 축제인 ‘제23회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가 8월 24·25일 포스텍에서 열었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의 신기술 개발 의욕을 높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9년부터 매년 기술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를 통해 활발한 기술토론을 벌였다.
정준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경제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미국의 경기회복 부진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한 만큼 국내시장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불투명한 미래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유의 혁신·융합기술 개발, 글로벌패밀리 기술경영체제의 고도화, 원가경쟁력의 극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참석자들에게 경영과 기술을 융합한 창조적 지식근로자로 성장해 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이언 크리스마스(Ian Christmas) 국제철강협회(worldsteel) 전 사무총장은 ‘세계 철강업이 당면한 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세션별 강연에서는 러시아국립과학기술대학 안드레이 트라뱌노프(Andrey Travyanov) 교수 등 해외 전문가 3명과 노르웨이선급 한국기술컨설팅센터장 엄항섭 박사 등 국내 전문가 26명이 참가해 철강·비철강과 관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철강분야 21개, 비철강분야 9개 등 총 30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기술콘퍼런스에서는 초청강연과 기술토론회를 통해 28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기술콘퍼런스에서 올해까지 발표된 논문 수는 총 5645편에 달한다.
포스코는 기술콘퍼런스 개회에 앞서 ‘포스코패밀리 기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초저철손 고급방향성전기강판 신성분계 제조기술’ 등 5건에 대해 최고상인 혁신상을 수여했다. 이 밖에 ‘LED 기판용 소재의 제조기술’ 등 6건과 ‘저수분조업 시 저품위탄 다량사용 기술’ 등 9건에 대해서는 각각 창의상과 도약상을 시상했다.
포스코는 1988년부터 핵심 철강기술을 개발한 부문에 대해 해마다 제철기술상을 수여해왔다. 올해부터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철강 외 신성장 분야와 포스코패밀리사로 수상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기술콘퍼런스 개최 전날인 8월 23일에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임원을 대상으로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정준양 회장이 주재한 기술임원 토론회에서 포스코패밀리 기술임원들은 ‘포스코패밀리 차원 신성장기술 개발 역량 및 체제 강화 방안’과 ‘글로벌 철강산업 트렌드 예측 및 신규시장 창출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