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장애인 모자가정에 사랑의 보금자리 제공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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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없는 낡은 흙집에서 생활하던 장애인 모자가정에 기적처럼 보금자리가 생겼다.
21일 고창군은 포스코와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 ‘해피 스틸하우스’를 통해 고창군 무장면 정정임(65세)씨 가족이 주택을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돼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땀으로 신축한 해피스틸하우스 준공식에는 이길수 부군수를 비롯해 민간기업 포스코,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과 자원봉사자,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 2급인 정정임(65세)씨는 장애 2급인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열악한 거주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고창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약칭 고창IL센터, 센터장 천옥희)가 ‘해피 스틸하우스’ 공모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고창IL센터에서는 지난 9월말 EBS방송 ‘나눔 0700’을 섭외하고, 11월 11일 방송에 출연하여 후원금 1000만원 확보했으나, 후원금만으로는 주거환경 변화에 예산이 부족해 ‘해피 스틸하우스’에 공모했으며 11월 말 선정되어 토지소유 등기변경, 경계측량, 이사 및 철거 후 공사를 진행해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정정임씨는 “비가 올 때 신발만 젖지 않아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새집이 생겨 꿈만 같다. 주위의 지원과 따뜻한 성원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해피 스틸하우스에서 두 모자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준공을 축하했다.